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반도가 전국 최고의 자연산 수산물 집산지 명성을 양식어업의 메카로 이어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군에 면허 등록된 양식장은 총 446개며, 그 종류도 굴.바지락.피조개.전복 등 패류는 물론 김.톳 등 해조류, 해삼.새우 등 어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어종은 패류로 전체의 56% 이상인 253개의 양식장이 군 곳곳에 분포하며, 그 다음은 어류 양식장이 43개에 달한다. 지역별로 대표되는 양식업을 살펴보면 굴은 안면 창기, 원북 학암포, 이원 사창.당산.삼동 어촌계가 유명하며, 바지락은 근흥 정죽, 소원 법산, 안면 황도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전복은 안면 승언, 근흥 가의도, 원북 황촌, 소원 모항.파도 등에서 많이 양식돼 값비싼 전복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삼은 원북과 안면읍이 유명하고, 대하로 대표되는 새우는 남면의 당암과 신온리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지역 여건상 양식어업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며 “일반적으로 양식되는 바지락이나 굴 이외에도 톳, 가무락, 미역, 다시마, 피조개 등 희귀종은 물론 심지어 갯지렁이까지 양식되고 있는 그야말로 양식어업의 천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처럼 다양하고 수많은 양식장이 있는 것이 태안에 사시사철 수산물이 끊이지 않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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