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퇴직 신청 92명 그쳐..해고대상자 170여명
인력 구조조정을 둘러싼 외환은행[004940]과 외환카드 노조간 협상이 실패로 끝남에 따라 결국 대량 해고 사태를 면키 어렵게 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26일 낮 12시 희망퇴직 신청 마감 결과, 신청자가 기대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92명에 그침에 따라 정리해고 수순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당초 외환카드 전 직원(662명)의 40% 가량인 260여명을 희망퇴직 형태로 정리할 계획이었다.
외환은행은 이에따라 희망퇴직 신청자 92명을 뺀 170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5시 대상자에게 정리해고를 공식 통보할 방침이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퇴직금 외에 관련 법규에 따라 한달치 월급을 지급받으며 별도의 위로금은 없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오후 2시부터 교섭을 재개해 막판타협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지만 서로간의 입장차가 너무 커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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