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 도당동에서는 다문화가정(필리핀, 베트남, 태국) 8쌍이 100만송이 장미가 만개한 도당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지난 22일 800여명이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원미구경영인협의회 국제라이온스클럽 12지역, 북부천새마을금고,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주) 수호천사봉사단 등이 이들을 위해 결혼예복, 부케, 음식 및 통장을 만들어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찬조와 후원이 이루어졌다. 이날, 결혼식에서 1남 2녀를 둔 필리핀 마델(42세)씨는 “뒤늦게나마 결혼식을 하게 되어 기쁘고 후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연소 새댁인 베트남 새댁 누엔티홍노안(21세)씨는 장미와 웨딩드레스가 어우러지며 많은 하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한편, 주례를 맡은 설영태 전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은“고국을 떠나 멀고 낮선 나라에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 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하는 도당동 지역주민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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