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에서는 27일 장수서창동 주민센터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침수 및 붕괴사고 등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계획에 따라 남동구 내 위험 지역을 선정, 실제 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과 수습능력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각급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이날 훈련에는 남동구청을 비롯하여 남동소방서, 남동경찰서, 9공수 여단, 한국전력공사, 인천도시가스, 운연동 자율소방대 등 7개기관 100여명과 9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상황은 인천 서쪽 50km 해상 부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장수서창동 주민센터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청사 내 가스누출과 함께 화재상황이 발생. 구청 상황실과 119에 신고가 접수되고 초기화재를 청사직원과 운연동 자율소방대가 진압에 나섰으며, 남동소방서에서는 화재진압이,119 구조대원과 9공수에서는 합동으로 매몰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보건소에서는 현장의료소를 설치, 중상자 1명, 사망자2명을 길병원으로 긴급 후송조치하고, 경상자 2명에 대한 응급치료를 실시했다. 인천도시가스에서는 도시가스 배관을, 한전에서는 전기 복구를 하고 구청에서는 사고현장 잔해정리를 끝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한편 이날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폭음탄과 연막탄이 사용됐다. 정구헌 부구청장은 이날 강평을 통해 훈련 참여자에 대한 노고 치하와 함께 “미얀마 지역의 쓰나미와 중국 쓰촨성 지역의 강진 발생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여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에 상시 대비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체제 확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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