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서장 정홍근) 동암지구대에 근무하는 강일석 순경은 비번날 절도범을 검거하는 등 연이은 활약에 ‘뼛속까지 경찰’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강순경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비번이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오후 3시경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창문으로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던 중 맞은편 빌라 2층에서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주머니에 넣는 것을 목격했다. 이곳은 빌라,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어 평소 주간시간대 절도가 빈발하는 지역이며, 절도범이라는 직감이 머리를 스쳤고, 뛰어나가 약 100미터를 추격하여 절도범 한모씨(남, 47세)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십정동 일대에서 빈집에 침입하여 여성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쳐왔고, 검거 당시도 여성속옷 7장을 절취한 상태로 피해자 2명을 확보하여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강순경은 ‘한씨를 검거하고 여성속옷이 나왔을 때, 그대로 두었다면 성폭행 등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단 생각이 들어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뼛속까지 경찰이라는 칭찬에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다"며, 부평서 전 직원이 근무, 비번에 상관없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강순경은 지난 7일에도 순찰도중 연기를 발견하고 화재 초기진압하여 피해를 막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을 구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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