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의 김상진 박사팀은(강성균, 권개경 박사) 4월 26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세계적 양식전문회사인 Global Satria(주)와 적조해결기술 상용화 및 해외수출을 위한 공동연구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주) Global Satria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양식전문회사로서 말레이지아 보르네오섬 타와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조인식에는 (주) Global Satria의 사장과 연구소장 Mr. Huan Ung은 물론 Sabah 주정부 수산부과장인 Mr. Rooney Biusing 및 말라야 사바대학의 교수들이 배석하고 현지 언론사에서 취재하는 등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한국해양연구원은 2004년부터 국토해양부 R&D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로서 국내 마산만에서 적조살상 미생물(코르디아 알지시다 Kordia algicida OT-1) 분리 및 유전체연구 등을 통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 IJSEM 학술지에 관련 논문이 발표되었을 당시 영국미생물학회에서 ‘핫 이슈’로 소개되는 등 국내외 학계는 물론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한국해양연구원과 (주)Global Satria는 해양연의 적조제어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주) Global Satria의 양식장에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협력 조건으로 한국해양연구원이 연구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의 전체 지분을 소유하고, (주) Global Satria는 기술이전 우선협상권을 전제로 공동연구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 양식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양식장에 빈번히 발생하는 적조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해역에 적조살상세균과 세균이 생산하는 단백질을 적용함으로써 적조를 제어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량하여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주) Global Satria에서 적조발생으로 인해 소실되는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새우양식 증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전체로 볼 경우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생산 감소를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해양극한생물분자유전체연구단장은 “이번 상용화협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국내 해양생명공학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해양생명공학 산업 및 연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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