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에서는 관내 문화재보호법으로 지정되지 아니한 향토의 역사, 예술성 가치가 있는 자원을 일제 조사하여 효율적인 관리와 기 설치된 문화유적시설 안내판이 관리부실로 훼손 및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유적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문화재관련 근거는 문화재보호법 및 부천시향토유적지보호조례에 의거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원미구에서는 총무과장 등 3명이 비지정문화재, 비지정 유적안내판 지정유래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에는 공장공 변종인 신도비 등 4개의 향토유적과 도당동 아기장수바위 등 비지정 향토유적 8개소가 있다. 이번, 조사할 주요내용은 문화유적지 시설물 및 주변 환경 청결상태는 물론 비지정 문화유적 안내판(아기장수 바위), 지명유래 안내판(당아래 고개) 박진 장군묘, 장말 도당집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며, 예를 들어 의병장 박진 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박진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200여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9월 9일 둔대산(현 원미산)에 주둔하며 왜군과 싸워 주력부대를 30 ~ 40리까지 퇴각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1598 의병장으로서의 활동이 인정되어 선공감의 감역관에 특채 되었고, 또 효릉 참봉이 되어 삼여년만에 내섬시의 주부가 되었으나 부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한편, 이상훈 구청장은 “이번 조사에서 유적지 시설물이 훼손되었거나 주변 환경 불량한 경우에는 해당과에서 조치토록하고 문화재 안내판 및 지명유래 안내 표지판이 미설치된 경유에는 종친회와도 협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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