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청사 디자인 2년만에 확정...2011년 3월 완공 예정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2-19 09:25:00

기사수정
  • 한옥 ‘처마’형상 건축...전통양식 가미한 시민공간으로
서울시가 새로 짓는 신청사의 30% 이상이 시민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청사도 한옥의 ‘처마’ 형상에 곡선미 등 전통 양식이 가미된 형태로 지어진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신청사와 관련한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계안을 담은 (주)아이아크(대표·유걸)의 설계작품을 신청사 최종 디자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최종 디자인 설계안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에 전체면적 9만4100㎡ 규모다. 애초 설계안보다 건물 높이는 낮아졌지만 전체면적은 당초 8만9900여㎡보다 4000㎡ 늘어난다.서울시는 지난해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의 사무용 건물과 지하 4층, 지상 1층의 다목적 홀을 짓는 신청사 설계안에 따라 11월 초 착공, 2010년 9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수도 서울의 상징성과 역사성,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재설계를 추진해 왔다.특히 신청사 전체 면적의 30% 이상을 시민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다목적 홀과 스카이라운지, ‘환경 광장(Eco Plaza)’ 등을 만들어 언제든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건물 모양도 단순 수직 형태에서 벗어나 전면엔 ‘처마’ 지붕의 음영과 곡선미 등 전통 건축양식을 가미하고, 건물 이동기법도 전면의 오픈광장에서 본관을 거쳐 후면 신청사로 이어지는 ‘순차적 진입 방식’을 도입했다.건물 최상층의 다목적 홀과 전망휴게실에서는 밖을 볼 수 있으며, 햇빛 통과·차단 시스템과 자연환기시스템을 갖추는 등 친환경·IT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다.시는 새 디자인에 따라 다음달 기초공사에 착수, 2011년 3월께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애초 예정보다 6개월쯤 늦어지는 것이다.이날 오 시장은 “100년 후를 내다본 자랑스러운 서울의 상징,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신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