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서장 곽훈)에서는 지난 1월 21일 오전 감사의 편지 한통을 받았다. 가족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부천남부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생명을 구했다는 감사의 편지로 경기지방청장님께 수기로 쓴 사연이었다. 부천남부서 직원들은 칭찬을 받기위해 한 일이 아닌데 이처럼 편지까지 보내주어 민망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을 내 부모, 내형제처럼 아끼는 부천남부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편지전문- “ 지난 12월26일 노령의 장모님게서 부천 00병원에서 심장수술 중 급히 혈액이 필요하여 부천남부경찰서를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사실 급해서 가긴했지만 내심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답변을 들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때부터 저의 생각이 아니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찰상이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경무계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마치 자신의 일인 양 청사 사내방송과 각 부서별로 전화를 하며 도움을 요청하시는겁니다. 멀리있는 전의경 부대 까지도 연락을 취해 주셨습니다. 바로 청내에 근무하시는 분들께서 올라오셔서 병원으로 향했고 돌아가시는 분들께 명함이라도 받으려하니 일부러 없다고 하시며 총총히 가셨습니다.그런데 10시가 넘어 다시 급하게 피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늦은 시간에 타지에서 너무 난감하고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또다시 부천남부 경무계에서 받은 번호로 연락을 드렸습니다.모임에 계시다가 연락을 받고 곧바로 직원3분이 병원으로 오신겁니다. 덕분에 장모님은 완전히 지혈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신분께 보호자로서는 어떤 형용사나 미사여구를 사용할수 없을 정도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고향에 내려와 만나는 사람마다 제가 겪은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어 잘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만 모든 분들이 대단하다며 그 분들과 경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청장님 제가 겪은 일보다 더 중하고 더 어려운 일에도 모든 경찰관께서봉사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며 기업보다 더한 국민만족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잊혀지지 않겠지만 헌혈해주신 직원분들과 경무계 직원여러분들께 정말 고맙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섭섭했던(?) 한가지는 음료수 한통을 드리려 했는데 문 앞까지 나오시며 무안하게 돌려주시는 것은 넘누 정이 없어 보이는 것 같아 아주 작은 국민 불만족(?)입니다.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감동을 주시는 모든 경찰관이 있다는데 믿음을 가지며 국민 모두가 편안히 지내는 그날까지 많이 노력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2007년12월31일 000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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