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는 10일 여자친구에게 일부러 술을 마시게 하고 월급을 절취한 어이상실 남자친구(35세)를 검거했다. 피의자 안모씨는 지난 1일경 여자친구가 월급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주점으로 유인해 술을 먹게 하고,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화장실을 간 사이 핸드백 안의 130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월급봉투를 절취해 간 것이다. 안모씨는 사건당일 술을 마시게 된 정황과 이후 행동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으며 훔친 월급 중 일부는 회수되었지만, 이 어이상실 남자친구에 대한 여자친구의 마음까지 회수되었을지는 의문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