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공직자들이 지난 18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기름때 제거 봉사활동에 이어 27일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보령시의 도서지역인 장고도에서 2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28일 구에 따르면 민병현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모두 57명으로 이날 새벽 5시에 출발하여 1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것. 봉사단은 해안가 암석에 묻은 기름과 타르덩어리를 맨손으로 일일이 제거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기름제거 봉사에 참여한 관계 공무원은 “기름유출피해가 심한 태안부근에는 방송 및 언론매체에서 많이 다루어져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많이 이어졌지만, 인근 섬지역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등 교통여건이 수월치 않아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며 짧은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구는 이날 방제에 필요한 헌 옷가지 1톤과, 소래포구선주상인연합조합(조합장 정광철)과 논현동 새희망의 집(원장 김유남)에서 지원한 유흡착포(57박스)와 방제복(14박스)을 보령시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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