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면 초지리 노인회 유철종외 9명은 짚풀공예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5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길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짚풀공예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이들은 주 3회 초지1리 마을회관에 모여 볏짚을 이용하여 삼태기, 짚신, 망태기 등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짚풀공예 사업이 활기 넘치는 노인회로 분위기를 바꾸고 옛날을 생각하며 담소도 나누는 등 노인회 최고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초지 짚풀공예 참여자 모두는 짚풀공예를 배우고자 하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강의해주겠다는 뜻을 밝히고, 길상면장(남궁 인)은 어렵게 모은 수익금을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귀중하게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