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태안지역 앞바다에서 강화군 민관합동 자원봉사단이 재해 복구작업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강화군(군수 안덕수)에서는 지난 15일 충남 태안군 꾸지나무꼴 해수욕장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하여 강화읍새마을지도자회(회장 윤상현), 강화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혜영), 강화군새마을부녀회(회장 신진숙) 등 90여명이 참여하여 기름 유출사고로 오염된 이 지역 해변가의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으며, 태안군청을 찾아 진태국 태안군수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안덕수 군수는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생태계가 파괴돼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강화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작지만 이번 재해 복구성금과 자원봉사 손길이 재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청 공무원도 지난 98년 집중호우시 큰 수해를 겪은 경험이 있어 주민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면서 해변가 기름 제거작업을 위하여 오는 18일 공무원자원봉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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