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박경선) 중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저소득가정(6가정)의 자활을 돕기 위하여 후견인(멘토)을 지정하여 가사지원, 의료지원, 정서지원 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멘티인 초등학교 2학년 oo이는 그동안 몸이 아프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면서 방과 후에는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투정을 부리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지내 어르신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학원을 다니면서 아이들과도 어울리고 숙제해결은 물론 학업에도 열중하는 등 여느 아이들과 같이 쾌활하고 말썽꾸러기 어린이로 변해가고 있다. 한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중2동 방위협의회 위원 2명은 멘티가정중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방과 후 학원비(매월150,000원)를 지원해 주고 있었는데 지난 6일 자신을 도와주는 병원장님들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중에 커서 보답하겠다는” 감사 편지를 작성하여 도움을 주신 분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2동 방위협의회 위원들은 00이가 소망처럼 공부도 열심히 하여 훌륭한 성인이 되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나라의 큰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애자 중2동장은 “멘토링 사업은 원미구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동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이 저소득층 자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8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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