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감리교회부설 학익사회복지센터(담임목사 조중기)에서는 28일 사할린동포 580여명이 거주하는 논현주공 5단지경로당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논현동에 정착한 새터민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으나, 지난 10월부터 사할린동포가 입국함에 따라 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하여 11월 1일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복지센터 실무를 담당하는 박철성 복지사는 “앞으로 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사할린 동포들이 이웃들과 함께 지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글교실과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의 조리시설 부재와 공간협소로 많은 어르신들에게 식사제공을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현재 무료급식은 학익복지센터에서 120명분을 직접 만들어 지역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2회(월, 목) 무료급식과 함께 노래봉사, 웃음치료 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센터에서 직접 만든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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