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서장 곽훈)에서는 지난 22일(목) 25년전 부모의 이혼으로 자매가 함께 어린나이에 보육원에 위탁되어 헤어진 생모를 찾고자 민원실을 방문한 강모(30세,여)씨 자매와 생모 김모(57세)씨를 상봉하게 하였다. 생모 김모씨는 25년전 딸만 셋을 낳았다는 이유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시댁에서 쫒겨나와 당시 다섯살과 세살인 김모씨 자매와 젖먹이인 막내딸을 두고 나왔고, 고모집에 맏겨진 자매는 전주에 있는 영아원과 보육원 등을 전전하며 성장하다가, 후일 생모의 어려운 사연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김모씨 자매가 ‘부천남부서에 헤어진 가족찾기 센터’를 방문, 신청하여 평생에 보고싶은 어머니를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다.이들 모녀는 민원실 연락을 받고 어머니를 상봉하기 위해 오던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들을 먼저 알아보는 어머니와 상봉을 하게되어 더욱 감동적이었으며, 어머니 김모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딸들을 위해 항상 기도했는데 꿈이 현실로 이루어 졌다며 연말에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아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김모씨 자매는 큰 기대는 안하고 신청하였는데 뜻밖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노력해 준 경찰을 평생 잊지 않겠다"며 평생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부천남부서에서는 올해 25건 가족찾기 신청을 접수하여 현재 10가족의 상봉을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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