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이익진)에서는 최근 해외에서 발생되어 피해 규모가 심각한 가축 제1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4개월 동안 방역활동 및 예찰활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란 모든 조류에 감염이 가능하나 주로 닭, 칠면조, 메추리에 피해(산란저하 및 폐사)를 주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오리류, 거위류 등에는 병원성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국제수역사무국(OIE)에도 list A 질병이고,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감염동물, 분변오염차량, 사료, 물, 기구, 사람 등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구에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설비 일제점검 ▲농가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불이익 및 인센티브 적용 ▲방사 오리·토종닭 방역관리 지도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질병예찰 강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구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 프로그램에 의거 단계별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모든 발생지역에 위험지역(3Km) 및 경계지역(3~10km)을 설정, 이동 통제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하며, 확산방지를 위한 혈청검사 및 예찰활동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계양구의 가금류(닭, 오리)사육 현황은 10월말 현재 총 9농가에 102,060두수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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