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김영애 회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 7일까지 고인돌광장에서 열린 강화고인돌문화축전에 새터민들과 함께 “북한음식문화체험장터”를 마련하여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9회째 맞는 강화고인돌문화축전은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국내 유일의 고인돌광장에서 치러지는 대형축전으로 역사문화적 의미가 매우 높아 해마다 고인돌축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이날 북한음식장터를 찾아 온 실향민들은 옛날 고향에서 먹었던 어머니 음식이 생각난다며, 고향이야기에 꽃을 피웠다. 한편, 강화군협의회 김영애 회장은 “제7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강하구지역의 남북공동이용 방안이 발표되므로서 남북교류가 어느때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 예상한다” 며 “남한과 북한의 중심에 위치한 강화고인돌은 남방문화와 북방문화를 조화롭게 수용한 최대의 걸작이며, 이러한 고인돌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이 북한음식문화를 체험케 하므로서 남북문화의 이질감을 줄이고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면서 새터민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새터민 김미란씨는 생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큰 축전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장터를 연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장터행사를 통해 남한의 생활문화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살아가는데 자신감을 얻었다” 며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에 꼭 참여할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행사에 함께 참여한 전영일(백두식품)씨는 “북한에서 남한에 정착한 탈북인들이 문화적 차이점도 많고 부족한것도 있지만 이념적으로 차별하지 말고 공동체의식을 갖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이들은 통일미래 시대에 남북문화를 이어주는 전도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새터민지원센터소장 임스텔라수녀는 “한국사회는 이제 다문화 사회로 변화되고 있으며, 새터민들도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국민임을 인정하고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며, 다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애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개최” 를 축하하는 평화통일기원문쓰기 행사를 개최하였고, 축제장을 찾은 3,000여명의 학생과 군민들에게 축하기원문을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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