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서장 곽훈)에서는 지난 10. 5일(금) 30여년전 부모의 사망으로 고아가 된 어린 조카를 생활 형편이 어려워 이웃에 위탁하였으나, 그 후 연락이 끊어져 소식을 알 수 없어 애를 태우던중 이모 오병숙(70세,여)씨가 부천남부서 민원실에서 운영하는 ‘헤어진 가족찾기 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20일만에 생전에 만나고 싶었던 조카 김지영(38세,여)씨와 극적인 상봉을 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조카 김지영씨는 30여년전 모친이 병환으로 사망하고 이어서 부친의 사망으로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이웃에 위탁된 후, 여러 가정을 전전하며 성장하였으나 당시 어린 조카를 남의집에 맏긴 이모 오병숙씨는 조실부모한 조카딸을 맏아 키우지 못한 것에 대하여 항상 마음에 짐이되어 후일 찾기위해 여러방면으로 수소문하였으나 연락이 끊겨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러던중 부천남부서 민원실에서 운영하는 ‘헤어진 가족찾기 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20일만에 생전에 만나고 싶었던 조카와의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된 것이다.이날, 이모 오씨는 경찰의 노력으로 조카를 만나게 되어 “큰 선물을 받게되었다며, 무어라 감사를 해야할는지 모르겠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말했다. 이에 민원실장은 “오랜 세월 헤어진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할 때마다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많은 헤어진 가족과의 만남을 정성껏 처리하여,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부천남부서는 올해 17건의 헤어진 가족찾기 신청을 접수하여 7가족의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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