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부소방서(서장 박종학)에서는 오랜 장마가 이달 말부터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초등학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에 대하여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교육을 맡은 안옥배(소방교, 구조구급팀) 교관에 따르면“물놀이사고의 주요원인은 대부분 상식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쉽게 간과하고 넘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 원인을 보면 물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들어갔을 때 ,야간에 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에 들어갔을 때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물에 빠뜨렸을 때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수심이 깊은 곳에 빠졌을 때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하게 수영을 할 때 ,급하게 물에 뛰어 들었을 때 ,구명 복을 착용하지 않고 보트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작은 배를 타고 있다가 지나가는 큰 배의 파도나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이 한쪽으로 갑자기 움직였을 때 ,조류나 물살에 휩쓸렸을 때 ,계곡에서 물가 주변에 야영을 할 때 ,바위 등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졌을 때 ,물놀이 중 갑자기 사지에 경련이 왔을 때 ,부모들의 안이한 행동으로 인한 부주의가 원인 등으로 조금만 조심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또한 갑작스런 익수 자 발생시 아무리 수영을 잘하더라도 충분한 수상인명구조 능력 없이는 섣불리 수영을 통하여 구조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이보다는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페트병이나 튜브, 물놀이용 공(축구공, 배구공...) 등을 던져주어 최악의 사태를 막고 여러 명이 서로 양 손목을 잡아 인간 사슬을 만들어 구조하거나 가지고 있는 옷가지와 밧줄을 이용하여 구조하는 법과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심폐소생술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올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를 바라며 8월에도 유관기관 및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를 찾아가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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