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건설산업, 총 1천5백억 투자 20MW급...시간당 2만7천KW이상의 전기 생산
신안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 건설공사가 본격 착공됐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10일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동양건설산업 이길재 사장 등 국내?외 관련인사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된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인 20MW급으로 동양건설산업이 총 1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1월 준공, 발전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이번 신안 태양광발전단지 규모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인 독일의 바바리아(Vavaria)발전소의 규모(11MW)를 크게 상회하는데 축구장 80개 정도의 20만평 부지에 총 10만9천개의 광전지 모듈이 설치되며, 태양광 발전소 가동시 시간당 2만7천KW이상의 전기가 생산된다. 특히,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대체 전력원 확보를 통해 4백80만 리터의 유류대체 효과, 즉 자동차 2만3천대가 1년간 배출하는 수준과 비슷한 약 2만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일 수 있게 돼 국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이와 함께 발전단지 내 2만여평의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관광테마파크를 함께 조성해 준공.개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근 증도지역의‘갯벌휴양 타운과 엘도라도 리조트',‘태평염전의 천일염 테마파크’, 이제 단계적으로 투자가 실현되고 있는 ‘지도 농어촌 휴양타운’과‘임자 국제해양관광지’가 상호 연계돼 자족적인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를 통해 서남권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지난 2004년 2월 도와 신안군, 미국 HQ사 간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1차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9월 미국 HQ사가 코어그룹을 주간사로 하는 6개의 외국인 투자법인을 설립, 지난 2005년 3월 전남도로부터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후, 동양건설산업은 코어그룹의 투자사업을 승계 받은 뒤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 및 신안군과 2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도로부터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얻고, 토지 매입 및 보상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 최종적인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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