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 장소에 있든 체납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찾아낼 수 있는 첨단장치가 가동된다. 광주시는 자동차 체납세 징수를 위해 첨단 IT장비인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시스템」을 동원하여 구석구석에 숨겨놓은 체납차량을 색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시내 전지역을 순회하면서 모든 체납자동차를 색출,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가 주행 중인 차량이나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여 그 차량의 자동차세 체납여부를 즉시 알려주는 첨단 장비이다. 광주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수작업 방식보다 적은 인원 으로 짧은 시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대형건물 옥내ㆍ외, 지하 주차장은 물론, 좁은 골목길 등을 돌면서도 5배~10배에 달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와 징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간 번호판 영치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직장 출근 등으로 주간에 부재중인 차량의 번호판 영치도 가능하여 실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에 의해 모든 체납차량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체납세 징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체납세 징수와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자동차세 체납액만 251억원으로 총 체납액 711억원중 35.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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