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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보름의 유래와 풍속
  • 박경헌
  • 등록 2007-02-1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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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의 유래와 풍속 ㅇ 설은 예로부터 원일(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두(年頭), 연시(年始), 정초(正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 왔으며, 1년 동안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해 근신한다는 의미로 ‘신일(愼日)’이라고도 하였다. ㅇ 설날의 풍속은 신라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고려 때에는 9대 명절의 하나로, 조선에 이르러서는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여겨졌다. ㅇ 설 차례가 끝나면 온 가족이 일가친척들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드리고 다가올 일에 대한 축원으로 덕담을 나누었으며, 세찬(歲饌)?세주(歲酒) 등을 함께 하며 마을고사와 지신밟기, 윷놀이와 연날리기 등을 즐겼다고 한다. □ 대보름의 유래와 풍속 ㅇ 대보름은 그 해 맨 먼저 보름이 되는 날로서 한자로는 상원(上元, 으뜸되는 밤)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전체 세시풍속 행사 중 5분의 1이 넘는 행사가 집중될 만큼 중요한 날이다. ㅇ 이 날은 동제나 줄다리기 등 뜻 깊은 대형행사들이 많이 개최되는데 이는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 민족이 대보름을 풍요의 원점으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ㅇ 정월 대보름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등을 소리나게 깨물어 먹으면 이가 강해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를 ‘부럼’이라 하며 ‘귀밝이술’이라 하여 청주를 데우지 않고 마시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먹고, 저녁달이 솟아오를 때 달맞이를 하며 자신의 소원을 기원한다. □ 설날.대보름 세시풍속놀이 【설 날】 ○ 차례(茶禮) - 설날 아침에는 일찍이 세찬(歲饌), 세주(歲酒)를 사당에 진설하고 제사를 지낸다. 설날의 차례는 추석의 차례와 같으며 무축단잔(無祝單盞)이라는 것이 기제사와 다르다. ○ 성묘(省墓) - 차례를 마치고 조찬을 마친 다음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인사를 한다. ○ 세배(歲拜) - 차례를 마치면 어른께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눈다. ○ 세찬·세주(歲饌·歲酒) - 세찬이란 설날의 음식을 총칭하며 세배하러 온 손님에게 반드시 이 세찬을 대접하는데 떡국이 따른다. 또한 이 때 내어놓는 술을 세주라고 한다. ○ 덕담(德談) - 덕담이란 설날에 일가 친척들과 친구 등을 만났을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신분 또는 장유(長幼)의 차이에 따라 소원하는 일로 서로 축하하는 것을 말한다. ○ 설그림 - 조선조 말까지의 풍속에 설날 도화서(圖畵署 : 그림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서)에서 수성(壽星)선녀와 직일신장(直日新將)을 그려서 임금에게 드리고, 또 서로 선물로 주기도 하는데, 이를 '설그림'이라고 한다. 이는 축수(祝壽)하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 ○ 복조리 - 설날 이른 아침 또는 섣달 그믐날 밤 자정이 지나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서 만든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두는데, 이것을 복조리라고 한다. 이러한 풍속은 그 해의 행운을 조리로 일어 취득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화순군 북면 송단리 송단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복조리를 제작하여 보급하는데 연간 약 250질(12,500개) 정도를 생산하여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 야광귀 쫓기 - 설날 밤에 야광이라는 귀신이 인가에 들어와 사람들의 신을 신어보고 자기들의 발에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이 있는데 신을 잃어버린 사람은 그 해 운수가 나쁘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날 밤에는 야광귀를 막기 위해 신을 방안에 들여 놓고 대문에다 체를 걸어두는데 이것은 야광귀가 와서 체의 구멍을 세다가 신을 신어 보는 것을 잊어버리고 새벽닭이 울면 물러가게 하기 위함이다. 【대 보 름】 ○ 부럼 -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은행 등을 깨무는 행위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 함 ○ 오곡밥 -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섞어 지은 밥을 나누어 먹었으며 세집 이상의 타성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전해옴. 약밥.약식:신라때부터 상원날에 약식을 먹어야 좋다는 유래가 있음 대추, 밤, 곶감을 넣어 만들어 먹음(전북) 찹쌀, 대추, 밤, 꿀, 잣을 섞어 만듦(강원) ○ 진채식(陳菜食) - 호박고시, 무고시, 외고시, 가지나물, 버섯고사리 등 여름에 말려둔 나물을 삶아 먹는데 이를 진채식이라고 하며 대보름날 이를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였음 ○ 달맞이 - 저녁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때 달맞이하며 햇불을 땅에 쫓고 두손모아 합장하여 제각기 기원을 함 ○ 풍어제 - 1년동안의 많은 고기잡이와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선주와 주민들이 함께 지냄 ○ 마을당제 - 1년동안의 풍년과 마을안녕, 주민들의 발복을 기원하는 공동제의를 마을단위로 행해오고 있음(순천 송천달집태우기, 구산용수제 등) ○ 보름놀이 - 연 띄우기, 연싸움, 줄다리기, 용잡이 놀이, 윷놀이, 달집태우기, 널뛰기, 걸궁(농악), 햇불놀이, 다리밟기, 지신밟기 등 ○ 달집태우기 - 전남의 동북부(구례, 승주) 지역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놀이로써 마을앞이나 안산에다 생소나무, 대나무 등으로 움막을 짓거나 높이 쌓아올려 보름달이 막 떠오를 때 불을 붙이면서 농악대가 주위를 돌며 함께 풍년농사와 소원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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