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30일 농업분야에서 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들의 모임체인 ‘(가칭)부농(富農)을 일구는 사람들’ 모임을 갖고 이들을 지역농업의 핵심리더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이날 모임에는 도내에서 1억원(법인 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300여개 농가가 참석, 그 동안 쌓아온 경영마인드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그 동안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 재배기술과 경영기법을 배우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부농의 꿈을 이룬 농가로, “노력하고 공부하면 농업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 2005년말 현재 도내 연간 1억원(법인 5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경영체는 661개소로 개인은 599개소, 법인은 62개소이며, 품목별로는 축산 391개소, 식량작물 80개소, 채소 71개소, 과수 39개소로 조사됐다. 나상근 전남도 농업기반정책과장은 “이번 모임은 이들의 신기술과 경영마인드 확산으로 농업인들이 ‘부농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 모임이 농업인들에게 선진기술을 보급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판매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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