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기옥)는 오늘 오후 2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 선착장에서 서울에서 온 부부동반 관광객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해상으로 추락해 운전자는 사망, 동승자 3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삼길포 선착장 북쪽 10m 해상에 떠 있는 추락 차량을 발견 오후 2시 10분경 민간선박 1척과 전마선 1척을 동원해 육상으로 끌어 올렸다. 오늘 추락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김기옥(63살 남,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씨는 추락 차량에서 인양돼 서산의료원으로 후송 조치됐으며, 이기주(65살 남, 서울 강동구 명일동)씨 등 3명은 생존하여 현재 대산정형외과와 서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태안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가족, 최초발견자 등 주변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