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헌혈을 하려다 부적격 판명으로 되돌아 나온 여성의 80%는 빈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 지원자 14만4189명 가운데 부적격 판명을 받은 사람은 2만5585명(남 8184명, 여 1만7401명)이며 여성의 80.1%인 1만3937명은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 미만인 저비중(빈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전체 8184명 가운데 각종 질환이 23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혈액원 관계자는 “여성 헌혈 부적격률이 높은 것은 그렇지 않아도 혈색소 수치가 낮은 신체적 특성에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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