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수 고장으로 알려져 온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장수촌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순창군 금과면의 60세 이후 기대수명(현재 나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 전국 평균 19세 보다 무려 12년이 높은 31년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 같은 주장은 21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전경수(인류학과 교수) 연구팀의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인 요인 도출을 위한 장수촌 가족사 연구’에서 밝혀졌다.이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 동안 국내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순창군 금과면 고례리와 동계면 구미리, 전남 담양군 수북면 고성리, 곡성군 죽곡면 봉정리 등 4곳을 대상으로 마을 인구 추이와 인구구성, 사망력, 혼인력, 출산력, 가족규모 변동 등을 중심으로 기대수명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이 4개 지역의 기대수명(60세 이후)은 평균 27년으로 전국 평균 19년보다 약 8년 길었으며 이중 순창군 고례리가 31년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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