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옥암지구 대우푸르지오 550세대 대상...국비 등 10억 투자
남악신도시에 전국 최초의 민간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설이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등 ‘남악신도시 썬-시티(Sun-City)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전남도는 남악신도시 옥암지구에 준공되는 대우푸르지오 12개동 550세대에 국·도비 및 목포시 지원금과 자체 부담금 등 10억원 가량을 투자해 12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올해 말까지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말 ‘남악신도시 Sun-City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남악신도시에 전국 최초의 민간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타당성조사, 기초 디자인 개발 및 관계규정 개정, 국가 지원금 확보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결정에 따라 옥암 대우푸르지오는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5%에 달하는 170㎿h를 태양에너지로 자체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는 단지내 엘리베이터 8~10대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입주민들에게는 전기요금 절감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가게 된다.이에 따라, 공동전기료 부분에서 연간 1천7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남악신도시 Sun-City 조성사업’은 5년동안 국비 14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투자해 남악신도시 내에 건설되는 공공건물, 상가,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 등에 200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이를 통해, 전기가 생산되는 주간에는 한전에 전기를 되돌려 보내고 야간에는 한전측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도는 이번 대우건설의 시범사업 참여가 기폭제가 돼 2007년 이후 이 지역에 입주하는 공동주택 등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남악신도시 Sun-City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김선배 기자 ksbnews21@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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