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 교통조사계 사고 처리반은 중앙선침범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의 처리과정에서 피해가족 등에 대하여 사고경위 진술조서를 미루는 등 사건사고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보다 조사를 미온적으로 대처하여 말썽이 되고 있다.계양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A경위는 지난 5일 계산동 현대아파트 앞 노상에서 사고처리 현장검증에서 피해자 유족 15명이 지켜보는 과정에서 사고차량운전자 김모씨(40)에게 손짓을 하면서 '야! 차를 적색신호가 들어오면 사고방향으로 U턴을 하라' 하며 말하는 등 마치 가해자와 친분이 있는냥 반말을 하는 등 사고조사 경찰관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적 조사에 의혹이 가는 발언을 하여 사고현장에 있던 유가족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고도 변명으로 일관했다.또한 피해가족의 대표인 박모씨(43)의 말에 의하면 교통사고 현장검증이후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이에대한 조서를 받겠다고 하자 다음에 하자는 등 자식을 잃고 슬픔에 처한 유가족의 심정은 무시한 채 신속한 사고처리 보다는 방관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사고와 관련 계양경찰서 교통사고처리반 이모 경장은 사고차량운전자 김모씨가 중앙선을 침범하여 피해자 박모(18, 부평 계양공고3년)군을 사망케 한 사실을 사고조사과정에서 시인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 침범 사고로 인하여 사망한 박모군의 가족은 계양경찰서의 사고처리과정에 사고차량의 보험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등 사고처리 지연으로 인하여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어 친지 및 주변사람들의 슬픔과 원성만 더하고 있다. 경인취재본부 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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