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축제가 열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청사와 생태연못 일대에서 ‘제3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열고 150여종 2만5000점의 다채로운 국화를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들은 쓰레기매립장내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재배한 것으로 지난 1년간 매립지내 약 3000평 규모의 온실에서 공사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했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국화정원’으로 분재국정원·토피어리정원·생태정원·고향길정원·유럽정원·한국정원·돌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정겨운 민속소품을 활용해 전시된다. 행사장 뒷편 4만평의 양묘장에서는 들국화 군락지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청사옆 생태연못은 수련 등 수중식물과 비단잉어, 오리, 거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야생초 화원길에는 1만3000평 규모의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꽃길과 수수밭길이 있고, 각종 들꽃과 억새밭 구경도 할 수 있어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한편, 축제 마지막날인 29일에는 매립지내 코스를 개발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단축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작품수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1.5배 커졌으며, 관람인원수도 지난해 24만명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편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slc.or.kr) 또는 공원개발처로(032-560-9624∼30)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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