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식 국회의원(열린우리당,서울강북을)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안상수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후원회를 통해, 인천시가 발주한 공원 녹지 조성공사와 관련하여 15억원 상당의 물품(비료)을 납품한 가림환경개발의 대표 및 임직원 6명으로부터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수수하였다고 밝혔다. 최규식의원은 “2년전의 굴비상자 로비는 시장의 클린센터 신고로 정치적 쇼로 끝났지만, 후원회를 통한 3천만원 수수는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였다.자신이 임명한 김창섭 인천발전연구원장으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인천시에서 년간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인천상공회의소 김정치 회장으로부터도 300만원의 고액후원금을 받음. 이에 최규식의원은 “자리를 주고 후원금을 받는 것은 ‘매관매직’으로 자신을 선출한 인천시민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연구원장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조치 및 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였다. 또한, “상공회의소에 대한 예산 지원과 상의회장의 후원금간에는 대가성이 의심되므로, 향후 시장 재임기간중 일체의 예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 하였다. 아울러 “후원회가 선관위에 회계보고를 하면서 고액기부자 인적사항중 직업을 전혀 기재하지 않은 것은 감추고 싶은 것이 있어서”라며, “고액의 후원금과 시장의 인사권, 예산 지원 및 사업상의 특혜나 이해관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고액후원자의 직장과 직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였다. 인천취재본부 사회부 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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