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 약령시 한방엑스포 2006 축제 개최
  • 박경헌
  • 등록 2006-09-20 10:36:00

기사수정
대한민국 한방 표준을 지향하는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 2006’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전주 경기전과 태조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한방표준,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 2006’ 축제는 ‘남과 북이 꿈꾸는 한방의 과학화, 전주약령시 한방 엑스포’로 한방의 ‘표준화’와 ‘과학화’ ‘산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엑스포’로 이름을 바꿔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방엑스포를 통해 전주약령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한브랜드의 중심사업으로, 한방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담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느낌이 남는 축제로 기획됐다. 한방의학이론의 기초적인 이론인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기본테마로 행사기간(5일)을 木(생성), 火(발산), 土(조율), 水(창조), 金(결실)로 각각 나누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테마를 가지고 세부행사가 기획된다. 이것은 4박 5일간의 행사 하나하나가 독특하면서도 통일성을 갖게 만들어 졌다.뿐만 아니라 이러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인 매인무대도 대폭 강화하여 브라스밴드가 250인치 LED 전광판의 영상(영화)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매인 무대에서 중국 ‘산동 예술단’의 공연이 120여분 펼쳐지는 전야제, 개그맨 전유성이 심사위원을 맡은 가족동요제 ‘건강한 하모니’, 콘서트 ‘즐거운 발산’과 ‘하나 되어’ 등이 펼쳐진다. 더불어 참여 시민의 편의를 위해 기존 화장실뿐만 아니라 이동식화장실 설치, 우천 시 대피텐트 및 우비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매인무대의 예술성과 더불어 부대행사․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돌발 퍼포먼스 형태인 거리개그 ‘장터에서’, 케이블 방송 매직TV와 공동 진행 제작하는 ‘코리아 로드매직’,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행복우마차 등이 준비됐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첫째, 전년도 행사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던 무료 한방진료소 ‘혜민서’와 ‘침관’, ‘뜸관’, ‘약차’, ‘약떡시연’, ‘지압관’, ‘한방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보완, 운영하여 어른들을 만족 시킬 예정이다. 둘째, 아이들을 위해 가족 동요제 ‘건강한 하모니’, ‘어린이 한방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준비됐다. 산업화로 가기 위하여 특별관인 ‘북한관’을 마련했으며, 한방 표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옴니허브 표준화 시료’, 기업관을 운영하여 지금까지 ‘전주약령시’가 추구하고 준비해왔던 표준․과학화를 통한 산업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전주약령시 한방 엑스포, 2006’은 남녀노소모든 계층을 아우르고 참여시켜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적용하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축제, 표준화 산업을 부각하여 한방이미지의 신뢰성을 높이는 축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방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문화축제가 기대되고 있다. ■ 전주약령시의 역사약령시는 조선 17대 왕인 효종(재위 1650~1659)2년 (1651)에 시작하여 일제 말엽인 1923년까지 약 300년 간 한약재 교역을 담당하였던 특수시장이다. 조선후기에는 각 지방의 장시뿐만 아니라, 일반 시장과 달리 거래되는 상품이 한정되어 있는 시장인 특수시장이 발달했으며 특수시장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약령시였다. 약령시는 말 그대로 각종 약재를 교환, 매매하는 시장을 말하며, 영시라고도 불리었고 장시와 마찬가지로 정기 시장에 속했으나 그 성격은 달랐다.장시는 매월 6회에 걸쳐 하루씩 장이 열리는 것이었지만, 약령시는 연 2회 열렸고 개시기간은 10일 이상이었다. 그리고 전국의 의료업자들이나 상인들이 모여들어 대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이유로 약령시를 특수시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전주는 전라감영 소재지로 호남지방의 행정 중심지였으며, 전주약령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개설되어 조선조 17대 효종 2년인 1651년 최초로 개설되었다. 250년이 지난 1901년에 지역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흥되었다. 20여 년간 침묵을 지키던 전주약령시는 1923년 당국의 지원으로 세 번째 개시를 보게 되었으며 현 다가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완산교 입구에 이르는 구간에 개설되었으며, 개장 시간은 매년 음력동짓날 초하루부터 섣달그믐까지 55일~60일간 이며 정기 약령시개창 이외의 날에도 교역의 특수시장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거래되었던 도내 생산 및 채집 한약재는 지리산,덕유산,회문산,내장산,변산반도 등 한약재 생산에 가장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가진 곳에서 생산되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과시하였다. 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약재는 당재라는 이름으로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미얀마, 월남 등에서 수입되어 그 규모가 대단하였으며 한동안은 거래액이 대구 약령시를 20%이상 초과했으며 1930년대 초반부터 1938년까지는 대구약령시 규모를 앞질러, 만주의 넓은 땅을 매입하여 약재재배를 계획하기도 하였다.이렇게 치러지던 전주약령시는 1943년 일제 강점 말기의 전쟁으로 폐지되었고 그 후 50여년간 다시 열리지 못하다가 1999년 9월 전주 약령시를 기억하는 지역의 원로 한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전주약령시’를 다시 복원하였고 올해 8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