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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미네랄 함유 과학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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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9-15 0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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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14일 ‘호텔 현대’서 천일염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
함경식 목포대 교수는 14일 한국산 천일염에 존재하는 미네랄의 가치와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이 동물실험을 통해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간보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또, 이 결과와 연결해 일본 쯔꾸바대학의 후지모리교수는 한국산 천일염의 구운소금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이날 영암군 삼호읍 소재 ‘호텔 현대’에서 열린 ‘천일염과 건강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이 같은 사실은 성인병과 노화가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또, 박건영 부산대 교수는 정제염의 경우 지질과산화, 돌연변이성을 증가시키나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구운소금, 죽염 등)은 이와 달리 나쁜 효과를 줄인다는 결과를 보고했다.이와 함께, 전통발효식품(김치, 청국장, 된장 등)에 있어서 정제염으로 제조한 발효식품의 경우 암 등에 대한 화학적 보호효과가 가장 낮았고,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으로 제조한 발효식품은 화학적 보호효과가 높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전남보건환경연구원 양호철 박사는 한국산 천일염과 외국산 천일염의 성분 분석을 통해 한국산 천일염이 성분상에 있어서 특히 미네랄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결과는 소금에 있어서 미네랄 분석이 쉽지 않은데, 처음으로 미네랄 분석방법을 새로 정립해 분석한 것으로 결과가 매우 신뢰성 있고 앞으로 한국산 천일염의 가치발견에 유용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프랑스 게랑드염전과 소금에 대해서는 ‘게랑드소금이야기’ 저자인 프랑스의 고바야시 씨가 발표하고 중국 천진과학기술대학의 교수는 중국천일염의 현실과 여러가지 생산방법에 대해 강연했다.천일염 우수성 입증을 위해 세계 최초로 마련된 이번 천일염 심포지엄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와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및 식품산업기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김영록 행정부지사, 임병선 목포대 총장, 박정륭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회장, 박성태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소금 다소비업체인 대상, CJ 등 대기업의 식품제조업체 임직원, 식품관련 대학교수 및 염생산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산 천일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특히, 천일염전이 폐전되고 없는 일본에서는 NHK 방송 취재진이 종일 취재활동을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국제심포지엄은 8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천일염의 중요성과 인류에 대한 가치를 재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또, 주제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의 갯벌 천일염의 보전가치와 비전이 제시됐다.특히, 한국산 천일염이 외국 여러 나라(호주, 멕시코 등)의 천일염과 성분상에 있어서 질적으로 차이가 있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는 게 어느 정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금 섭취에 있어서 종류를 가려 섭취를 해야 한다는 게 명백해졌다. 또, 미네랄이 많이 있는 천일염(특히 한국산 천일염)은 가열 등 가공방법에 따라 건강에 매우 유용한 특성(예: 항산화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로부터 한국산 천일염을 잘 가공하면 매우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국제심포지엄 행사는 14일 주제발표에 이어 1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염전이 소재한 신안군 증도 소재 염전에 대한 현장답사가 계획돼 있어 국내 갯벌 천일염전을 세계에 홍보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국산 천일염은 영세성과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생산구조로 인한 인력난으로 인해 수입개방 이후 계속 경쟁력이 악화돼 가고 있다.특히,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소금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동안 과학적인 연구결과의 미비와 홍보부족으로 인해 저가에 판매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도는 국산 천일염의 고부가가치 방안을 모색해 도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현실적으로는 식약청의 식품공전상에 천일염을 식염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우리 식탁에 천일염 대신 정제염과 저가의 수입소금이 그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갈수록 침체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지금까지 전남도에서 열의를 갖고 추진 중에 있는 천일염의 식품화 문제는 오는 20일 식약청에서 최종 정책설명회를 가진 후 곧이어 입안예고를 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식품으로 될 전망이다.도는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밝혀진 국산 천일염의 효능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소금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 김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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