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주지사, 대한항공 총괄사장 등 임원진 면담
김완주지사가 대한항공 군산-제주간 노선이 현행대로 정상 운항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김완주지사는 23일 오전 11시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이종희 총괄사장을 비롯해 총괄상무, 국내선 영업상무 등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대한항공측의 군산-제주 노선 감축 운항 방침과 관련 현행대로 정상 운항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김완주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지난 2004년 이후 군산-제주간 노선의 탑승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신산업 생산 및 물류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지역 공항 인프라의 확고한 구축을 위해서라도 대한항공측의 감축 운항 방침을 철회하고 현행 운항체계와 횟수를 유지해 달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김지사는 또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김제공항의 경우 거리상 1시간이내에 있는 전주시를 비롯해 군산, 익산, 정읍, 김제시, 완주군 등 주변 도시의 인구가 전북도의 3분의 2가 넘는 1백50만명이 밀집해 있는 등 항공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공항이 조성 완공되면 대한항공이 취항토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군산-제주노선의 경우 수익성 문제 등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사장은 김제공항 취항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항공수요가 KTX 등 여러 요건에 의해 과도기인 시기인 실정이라며 국내선 수요 변화와 예측을 정밀하게 검토한 뒤 김제공항 취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04년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해 도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군산공항 이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공항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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