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사, 최규성의원 등 만경강 생태기행단 격려
“새만금의 성공 여부는 수질에 달려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2008년 상반기에는 환경기초시설과 하수고도처리시설 등의 완공을 목표로 수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김완주 도지사는 17일 완주군 삼례읍 상신마을에서 만경강 생태기행에 나선 열린우리당 최규성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제 완주 지역구 출신 도의원 및 시 군의원, 당원 등으로 구성된 기행단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을 직접 챙겨 나가고 있음을 천명했다. 김완주지사는 또 최의원 등 기행단에게 만경강 발원지인 밤샘에서부터 김제 심포까지 직접 만경강의 환경상태 파악에 나서고 지역주민들과의 현장토론 등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익산 왕궁 축산단지의 폐수처리 등 전북도가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예산확보에 각별한 협조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밖에도 생태기행 기간 동안 만경강의 환경보전과 발전 방안 등 지역 주민들과의 토론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도 전북도에 조언을 당부한 뒤 19일까지 무려 80km 구간을 도보 순례하는 기행단이 별다른 사고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사는 이날 옅은 노란색 점퍼차림으로 도보순례단을 맞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순례를 하면서 수초가 지나치게 많아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다”는 일부 단원의 말에 대해 백로와 왜가리 등이 쉴새없이 먹이를 잡는 모습을 가리키며 “자연 발생적으로 자라난 수초는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만큼 많을수록 좋다”며 환경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선보여 단원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전북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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