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내 아동학대 사례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정 내에서의 부모에 의한 학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사례는 2001년 91건에서 2003년 191건, 2005년 279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6월 말까지 146건에 달했다.올 상반기의 아동학대 사례를 분석해보면 가해자는 부모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부모 13건, 친인척 5건, 이웃 4건, 교사 3건 등이었다. 학대 장소도 가정 내가 125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여자 어린이가 78명으로 남자 어린이 68명보다 많았다. 학대 유형(복수 응답)은 정서적 학대 58건, 방임 56건, 신체적 학대 29건, 성적 학대 10건 등이었다. 예방센터 관계자는 “부모들이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가정 내 아동학대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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