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대표축제 부평풍물대축제 10년...만남과 교류 상생과 공존
특별한 축제의 10년. 강산이 변하는 10년. 과거의 풍요로왔던 부평의 모습을 되찾고 삭막한 회색의 산업 도시에서 도심 풍물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일념으로 시작되었고 그런 일념들이 모여 어느덧 10회째를 맞이했다. 6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떠나보자. 6월 7일 KBS국악관현악단과 안치환, 안숙선등이 참여하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부평풍물대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6월 8일 축제개막식과 함께 22개동풍물패의 경연대회가 신트리 공원에서 신명나는 한판을 벌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민속그네뛰기가 이루어지면서 화합의 장을 이룬다. 6월 9일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가 이루어지고, 6월 10일~11일에는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와 인천학생풍물경연대회가 이루어진다. 내일의 명인을 꿈꾸는 꿈나무 풍물인들과 꿈나무를 격려해 주기 위해 참석한 명인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6월 10일 해외공연단과 2006최고 흥행작인 ‘왕의 남자’의 소재로 쓰인 남사당놀이의 줄타기 공연을 관람 한 뒤 성공적인 거리축제를 알리는 개막공연이 이루어진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의 주제로 새로운 창작 공연을 펼치는 주제공연을 끝으로 거리축제 첫날의 가쁜 숨을 고른다. 11일 날에는 풍물명인과 줄타기 공연도 이루어지면서 풍물의 진정한 고수의 시범을 볼 수 있다. 6월 10일~11일 진주 삼천포 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남사당놀이의 중요무형문화재와 강화용두레질, 김천무을농악, 호남우도여성농악, 정읍우도농악, 남원농악 등 12종류의 중요지방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각 지역의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찬스이다. 시연한지 1년이 지난 올해의 삼산두레농악 또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6월 10일~11일 자유로운 창작의 장에는 전과 다른 무대가 연출된다. 드림서클, 재활용 타악기 연주단을 중심으로 관객이 직접 연주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참여무대를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6월 10일~11일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참여하여 만드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개성이 모인다. 주민동아리, 풍물동아리, 미8군 군악대의 공연과 전통 성년식, 할아버지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왕 장기대회, 힘겨루기의 한판 승 씨름대회까지 만남이 이루어진다. 6월 10일~11일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위로 그 옛날은 흙길이었음을 상상해본다. 논두렁, 밭두렁이었을 곳에 곡식을 타작하고 남은 짚을 엮어 새끼도 꼬고, 가마니도 짜고, 지분도 올리던 그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할머니 어린 시절에는,,,”이렇게 시작하는 추억의 대화를 나누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개구쟁이 시절의 웃음이 맴 돈다. 아무리 힘들고, 고달픈 시절이었어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6월 10일~11일 축제 10년의 공감과 축제 100년을 기약하는 공감의 장으로 축제10주년 기념전시, 세계타악기전시, 축제 사진전시 등 축제 10년의 발자취와 축제 100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학술행사, 그리고 인천지역 기업체의 대거 참여로 문화예술과 기업과의 아름다운 만남 등이 더욱 풍성한 축제로서의 10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6월 11일 축제의 마지막 모두가 하나 되고, 다음을 기약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대동마당. 풍물의 허브 부평! 하나 되는 부평! 서로가 하나의 마음으로 뭉치고 화합하는 기회 대동제(大同際)! 축제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동마당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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