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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주는] 경기 침체 탈출 '재도약'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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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5-12-1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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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적 파급효과 3조6000억…일시적 투기바람도
경주시민들은 지금 원전센터 유치가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과 경기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경주가 주민투표에서 89.5%라는 높은 찬성률로 원전센터 부지 선정에 성공한 것이나, 원전센터 유치에 비판적이었던 시민단체가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도 이같은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경주는 내년 초 특별지원금 3000억 원과 더불어 원전센터 가동 시 매년 85억 원 가량의 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지원받는다. 약 1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원전센터 건설 사업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문화도시와 함께 획기적 지역발전 전망또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경주시장을 비롯한 20여 명으로 구성되는 유치지역지원위원회를 통해 경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역사·문화도시 사업과 함께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산 21조 원에 연매출 5조1000억 원에 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입만도 연간 42억 원. 임직원 가족 및 원자력 환경기술원을 비롯한 자회사와 200여 개의 관련업체가 이전해올 경우 약 55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밖에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시작될 경우에는 4200명의 고용창출과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돼 지방 재정수입과 유입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북전력사업기획단은 원전센터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3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성자 가속기 입지선정 싸고 소지역 유치경쟁도그러나 원전유치에 따른 남은 과제도 적지않다. 원전센터 예정부지인 양북면 일대의 부동산 투기 바람이 당면 문제라면, 한수원 본사와 양성자가속기 사업 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읍·면 지역 간에 벌어질 유치경쟁은 향후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경주시는 양북지역에 대한 투기바람이 과열될 경우 토지거래허가지역 고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토지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 본사 위치는 한수원측과 긴밀히 협조해 내년 말 까지 위치와 규모를 확정지을 계획. 양성자가속기 사업도 각계 전문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명하고 투명한 방식과 경주시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합당한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위 경관에 어울리는 원전센터 만들겠다"이밖에 여전히 원전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를 설득하는 문제와, 원전센터 유치가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도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핵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 일본 로까쇼무라와 영국의 드릭 처분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경주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주위경관과 고도의 운치에 어울리는 원전센터를 만들어 인근지역을 빼어난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에 있는 만큼 이들 시민단체를 설계, 건설은 물론 가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순조로운 건립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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