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부지가 공공청사로 도시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난 9월 6일 개최된 광주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예정 부지인 서구 풍암동 산 120번지 일원 43,076㎡를 공공청사로 의결하였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는 1만3천평(건물 7,800평)부지에 2천2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신축하며, 건교부, 기획예산처, 국세청 등 24개 중앙부처에서 운영중인 전산시스템을 통합하여 58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7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광역시와 정보통신부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2일 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한국전산원, 정보통신부 조달사무소, 광주시 서구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회(공동위원장 정통부 : 이영희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단장, 광주시 정용봉 기획관리실장)를 구성하고 7일에는 정보통신부 통합전산센터 추진단 회의실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센터신축 예정부지 매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진입도로 개설, 부지 인근에 위치한 송전탑 이설 문제 등 센터 신축에 필요한 실무 안건을 협의하였다. 실무협의회는 앞으로도 2주마다 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를 오가며 개최하여 실무 현안을 점검, 센터 신축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광주에 신축되는 것을 계기로 IT 아웃소싱 기업 등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광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IT·CT 관련 공공기관의 전남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광주 지역이 어느 지역보다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웨어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분야 등에서 많은 지역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에 대비하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해당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IT 아웃소싱에 대비하여 지역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등 IT관련 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한편, 대전에 위치한 제1정부통합전산센터 근무 인원을 상당수 현지민간에서 충원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에 신축되는 제2센터의 경우도 지역 거주자 중심으로 위탁(아웃소싱)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IT관련학과를 졸업한 인재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광역시는 제2센터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지역 IT업체들의 시장이 확대되고, IT관련 인력의 고용창출 등 IT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년 1천억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1등 광주건설』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통합전산센터 유치를 계기로 광주가 ‘디지털 첨단도시’라는 이미지를 적극 부각하여 대기업, 은행 등 다른 기관의 전산센터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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