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5 18기념재단 주관하며 광주광역시,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후원하는 '아시아문화심포지엄'(www.asiacs.or.kr)이 2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광주광역시 5 18기념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화시대 - 아시아를 다시 생각한다 : 근대성과 삶의 방식'(Asia in a Globalization Era : Its Modernity and Way of Life)을 주제로 한국과 아시아를 연구하는 외국인 학자, 예술가, 시민문화단체, 공연단체 등 13개국 약 6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5 18정신이 살아 숨쉬는 광주에서 아시아의 학자 및 연구자들이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화시대 속의 아시아의 근대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상생과 공존을 위한 아시아 시민 문화운동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조강연에서는 종속이론의 대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상가인 안드레 군더 프랑크가 저서 '리오리엔트'에서도 강조한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서 강연을 하고 이어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사카이 나오키 미국 코넬대 교수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행사 이틀째인 24일에는 '세계화, 지역화, 아시아의 정체성', '아시아, 민족주의, 지역', '시민 NGO운동 현황과 연대의 전망', '아시아 문화교류 현황과 연대의 전망'을 주제로 세션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25일에는 종합토론 및 폐회식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 윤진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있고, 한국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뒤풀이'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광주 전남지역에 처음 방문하는 내외국인 초청자를 위해서 23일에는 광주인근의 화순 운주사를 탐방하고 25일에는 국립 5 18묘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심포지엄'은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 추진하는 '광주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the national project to make Gwangju a new cultural hub-city of Asia)의 일환으로 아시아 문화 네트워크의 구축과 아시아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향후 '아시아문화심포지엄'은 일회성 학술행사가 아닌 매년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아시아 국가간 문화예술인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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