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석면 간월도 일원 본격 채취 … 김장용 또는 어리굴젓용으로 안성맞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지역 일대 주민들은 요즘 김장철을 앞두고 굴 채취 작업에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십 수년이 넘게 굴 채취를 해오고 있는 이 지역 아낙네들이 하루 평균 따내는 굴은 1인당 8~10㎏으로 30여명이 작업을 할 때면 250~300㎏.에 이른다굴 채취에는 ‘조새’라는 전통 기구가 사용되는데 바위틈에서 자란 굴의 단단한 껍질을 깨어내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간월도 일원은 굴이 자연생태로 자라기에 좋은 갯바위가 많아 전체 굴 생산의 80%를 바위에서 얻고 나머지 20%는 갯벌에서 채취되고 있다.이곳에서 생산되는 굴은 남해안 일원에서 생산되는 굴 보다 크기가 절반 정도인 2~3Cm로 작은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기온과 염도가 유지되는 청정 갯벌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지역 굴에 비해 훨씬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게다가 굴 표면에 털 모양의 돌기가 많아 양념이 잘 배기 때문에 김장용이나 어리굴젓을 용으로는 안성맞춤이라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주민 김모씨(48․부석면 간월도리)는 “굴 채취 작업은 이 달 중순경부터 시작해 내년 4월 초까지 계속된다”며“ 올해에는 굴이 성장하기에 좋은 해수 온도가 유지돼 예년보다 품질 좋은 굴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갓 채취된 굴은 인근 가공공장으로 보내져 약 2주간 전통방식으로 발효과정을 거친 뒤 태양 초 고춧가루와 잘 버무려 어리굴젓으로 만들어진다.한편 이 지역 특산품이 ‘서산어리굴젓’은 예로부터 바다의 우유라고 불려지며 칼슘, 철분 등 조혈을 돕는 성분을 다량함유하고 있고 또한 새콤한 맛과 고단백질, 비타민C, 미네랄들이 풍부하며 강장제 효과도 있어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사계절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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