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청정을 자랑하는 강원도 쌀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지난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농림부가 발표한 2004년도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강원도 쌀은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강원도는 5개 쌀 브랜드를 출품했지만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평가 대상은 강원도 2개 쌀 브랜드를 비롯,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국 쌀 브랜드 61개로, 이중 충남의 황금빛 노을쌀이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 각 3개 브랜드, 경기·충남 각 2개 브랜드, 경남·경북 각 1개 브랜드 등 모두 12개 브랜드가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총괄한 이 평가는 4~10월까지 품위평가, 식미평가, 품종혼합비율분석, 소비자만족도 등에서 각 4차례 이상 실시됐다. 최우수 브랜드인 황금빛 노을쌀은 벼 종자를 키토팜에 침종하고 제품 리콜제를 실시했으며, 우수 브랜드인 전남의 달마지쌀은 친환경적 농법으로 철저한 품질을 유지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높아져가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광고보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압력밥솥의 밥맛을 선호하고 있지만 강원도 쌀 중 일부는 압력밥솥의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며 "품위와 심미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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