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末, 팔봉산 줄기에 박혔던 말뚝(일명 혈침) 12개 철거 … 민족정기 맥 이어
일제가 민족정기를 훼손키 위해 지맥에 박아놓았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말뚝이 70여 년만에 뽑혔다.사단법인 한배달 민족정기 선양위원회 쇠말뚝 뽑기 온동 본부(위원장 소윤하)는 13일, 제59주년 광복절을 기해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산94-3번지 야산에 박혀있는 12개의 말뚝(가로 32㎝×세로 32㎝×길이 165㎝)을 뽑아내는 혈침제거 행사를 가졌다.<오전 12시경 사진 있음>쇠말뚝 뽑기 운동본부는“일제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명산인 팔봉산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이곳에 콘크리트로 만들 말뚝을 지면에 박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또“이번 행사는 제5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오만함을 규탄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이 말뚝을 뽑아 지맥을 이어줌으로서 상처 입은 이 강산을 치유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혈침 제거 행사에 참석한 한 상기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민족정기 선양위 위원, 지역인사 등 30여명은 이날 고유제를 시작으로 제례를 지낸 다음 만세삼창에 이어 포크레인을 이용 땅에 박혔던 말뚝을 모두 뽑아냈다.시 관계자는 “ 이 말뚝이 언제 그곳에 박혔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 땅을 강점했던 일제가 1930년대 이후 민족말살통치를 하면서 한국인의 민족정신을 마비시키기 위해 저지른 만행으로 추정된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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