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 유치활동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전북도 투자통상과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기업 유치활동을 벌여 대상㈜의 전분당 서울공장을 군산에 유치했으며 대기업 계열 중장비 업체 2-3개의 전북 이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자통상과는 이날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전분당공장을 내년 말께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대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분과 물엿, 과당 등을 생산하는 서울 전분당 공장은 종업원 300여명, 연매출 2천억원대 회사로 지난 2002년 12월부터 가동중인 군장국가산업단지내 군산공장 옆 부지로 이전하게 된다.
대상㈜의 군산 이전에는 공장건설비 등을 합쳐 총 1천2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전북도와 군산시가 이전보조금 명목으로 100억원 가량을 지원하게 된다.
또 투자통상과는 대상㈜ 이외에 각각 수도권과 영남권에 본사가 있는 중장비 업체 A사와 B사의 군산유치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수(金昶洙) 투자통상과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수도권 공장유치 작업이 조금씩 결실을 보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새만금사업이 재개되면서 수도권 및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치성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