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랑스서 최장 1년간 관광·취업 가능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10-21 09:29:00

기사수정
  • 한-프랑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협정 서명
빠르면 올해 말부터 매년 2000명씩 우리 나라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최장 1년까지 관광은 물론, 체류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취업도 가능하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필립 티에보 주한프랑스대사는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프랑스공화국 정부간의 취업관광사증(이하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만 18세~30세의 청소년, 청년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최대 1년 동안 상대국에 체류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취업을 허용하고 있다. 협정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피부양자를 동반하지 않은 만 18세~30세 이하의 자로 ▲왕복 항공권(또는 항공권을 구입하기에 충분한 자금) 및 초기 체재 비용(약 2500유로 또는 약 400만원) ▲범죄경력이 없고 신체 건강한 자로 제한하고 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협정 발효 시점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절차에 해당되는 대통령 결제를 득해서 이미 발효가 되고 있고 프랑스청은 자국 내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발효 시기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는 어학연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체류하면서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래 한-프랑스 관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의 교류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으려면 비자발급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1년 기간의 복수비자로, 주한프랑스대사관에 신청하면 된다.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공화국 유럽 영토 내에서만 유효하기 때문에 이외의 프랑스령 영토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비자를 발급받으면 상대국에서 별도의 취업허가 없이 입국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며 수시로 입출국이 가능하다. 프랑스는 원칙적으로 체재 기간 연장 및 체류 자격 변경을 허용하지 않으나 ‘능력과 재능 체류증(carte competences et talents)’ 발급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에 한해 체류 기간 연장 및 체류 자격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외에 이미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해 매년 3만 여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배정인원수를 대폭확대하고 주요국들과의 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다.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와는 참가 인원수 확대에 합의했으며 미국과는 지난 9월22일 대학생 연수취업(WEST)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와도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향후 급격히 증가하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인턴 추진지원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7.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