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들은 지역 역점사업으로 교통망 확충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발표한 ′포천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중간보고서 내용에 따른 것으로 지역주민 250명과 포천시공무원 30명, 관내 대학교수 30명 등 모두 3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58%가 지하철 연장 및 고속도로 등과 같은 교통망확충을 희망했고 이어 16%가 통일에 대비할 수 있는 남북전진기지 건설을, 10%가 분당, 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원했다. 이 밖에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첨단산업도시 건설이 8%,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놀이공원 건설 7%, 기타 1%로 나타났다.
포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58%가 막걸리를 꼽은 데 이어 18%가 산정호수, 13%가 이동갈비라고 각각 답했다. 이어 계곡 5%, 온천 3%, 버섯과 대학 각각 1%, 기타 1%의 순이었다.
포천시가 지향해야할 미래의 모습으로는 관광문화도시 41%, 청정환경도시 27%, 평화교류도시 16%, 첨단산업도시 11%, 대학교육도시 5%의 순이었다.
포천의 잠재력으로는 32%가 아름답고 풍부한 자연환경을, 28%가 통일 이후의 개발가능성을, 22%가 개발이 가능한 풍부한 토지를, 그리고 17%가 온천, 골프, 스키장 등 풍부한 위락 관광자원을 (기타 1%) 들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관광을 가장 중요한 지역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위치 및 업종에 따라 찬성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입장과 적극 찬성이라는 입장이 유사하게 나타났고, 유치 업종으로는 첨단산업단지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관광지의 문제점으로 대부분 시설부족과 교통불편을 들었으며 포천에서 육성해야할 관광상품으로 온천, 막걸리, 산정호수, 테마파크 등을 꼽았으나 ′없다′라고 응답한 비중도 33.9%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관건으로 도로망 확충을 가장 많이 꼽았고 대체적으로 과거 10동 동안의 발전이 타 도시에 비해 늦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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