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3급이상 고위간부들의 지난해 식대의 총합이 9억9천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하루평균 330만원씩을 식대로 사용한 것.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와 관련소에 편성된 업무추진비는 16억4천800만원인데 98%인 16억1천700만원으로 식대값이 지출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식대값은 인천시장과 부시장, 실·국장, 3급이상 사업소장, 공사.공단 등 투자기관 임원, 시립인천대총장 등 불과 31명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체 61.3%(9억9천189만원)가 대내외 간담회를 위한 밥값으로 지출했다.
시장은 시장업무추진비중 대내외 간담회비로 52%를 지출한 반면, 행정부시장( 59%)과 정무부시장(61%)은 자신들의 업무추진비중 밥값을 시장보다 많이 썼다.
반면 격려.위문품비로는 시장이 18%, 행정부시장 10%, 정무부시장 7%씩을 사용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업무추진비중 30%까지 쓸 수 있는 현금의 경우 시장이 29%(1억8천510만원), 행정(5천339만원)과 정무(5천333만원)부시장 모두 한도액 30%를 다썼다.
시민들을 격려.위로하는 것 보다는 밥값이나 현금사용에 치중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과 두 부시장이 하루평균 327만원을 쓴데 비해, 실질적인 업무추진부서의 실.국장과 사업소장은 하루 7만2천800원에 불과했다.
또 대학총장과 공사.공단 사장(8명)은 총 1억9천674만원을 사용했으며, 이중 인천대총장이 8천271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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