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축제인 제 42회 경북도민체전이 지난 11일 오후 천년고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도민 힘찬 함성 경주에서 세계로’를 구호로 내건 올해 체전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9천8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육상, 수영, 태권도, 사격, 우슈,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 걸쳐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군 선수단은 각기 향토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市)부에서는 포항시와 구미시가 종합우승을 노리며 격돌하며, 개최지인 경주시도 3위권 입상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군(郡)부에서는 칠곡군과 울진군이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예천군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육상분야에 초.중등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육상을 비롯한 23개 종목은 경주에서, 수영과 사격은 경산시 경북체고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역사.문화.관광.레포츠가 어우러지는 체전을 지향해 경축국악공연과 연극공연, 고구려유적유물전시회, 남산유적답사 등을 개최하고 도내 우수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개설했다.
이날 개막식은 대회장인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1만500여명의 내빈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시범단의 격파시범, 축하공연 ′빛의 탄생′, 성화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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