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화상 카메라로 위험 즉시 포착…서울시, 7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도심과 가까워 탐방객이 많이 찾는 수락산 일대에 드론이 투입돼 산불 감시 활동을 벌인다. 드론은 상공을 비행하며 산 곳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등산로를 벗어난 입산자가 취사 도구를 꺼내자 드론에서 즉시 경고 방송이 송출된다. 현장 접근 없이도 위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막탄으로 연기를 발생시키자 드론이 신속히 접근해 상황을 확인한다. 취사나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가 전체 산불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한 대응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악 지형에서도 산불 의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장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대응이 가능한 배경에는 AI 기술이 적용된 감시 시스템이 있다. 드론에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가 불씨나 연기 등을 촬영해 전송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산불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린다.
실제로 올해 초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에도 잔불 확산을 막는 데 해당 시스템이 활용되며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시는 드론과 AI를 결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7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불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