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군사작전 참여엔 선 긋기…이란, 통행료 부과 추진하며 긴장 지속
▲ 사진=KBS뉴스영상캡쳐현지 시각 26일, 프랑스 주관으로 전 세계 35개국 합참의장 간 화상회의가 열렸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전략적 요충지의 해상 항해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에 동참하려는 국가들의 입장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가 역내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는 무관하며, 순수하게 방어적인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논의의 목표가 전투 종료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해 재개를 조직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다수 동맹국은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들 국가는 휴전이 성사돼야 해협 내 선박 호위 임무를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언론들은 최근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노력을 주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교전 종료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이 사전 대비 작업을 검토한다는 취지다.
프랑스 합참의장이 주재한 이번 다국적 화상회의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회의에는 한국군 당국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련 법안이 준비되고 있으며, 선박 1회 통행료는 약 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